목회 서신


[목회서신] 교회 (2024.3.10) 한상훈 목사

Author
Staff
Date
2024-03-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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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희랍어로는 에클레시아 (ekklesia) 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밖으로 (ek)와 부르다 (kaleo)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즉, 에클레시아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 불려 나온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옛 방식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의 삶(하나님의 나라)을 살아가기 위해 모인 공동체가 바로 에클레시아, 교회입니다. 이번 주에 찬양 한 곡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 찬양의 가사를 들으면서 그 찬양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제목의 찬양 가사가 계속 제 마음 속에 머물렀습니다. 이 찬양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이 넘치기보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을 원하기보다
섬김의 기쁨 알아가는 교회

세상이 주목하기보다
주님이 주목하는 교회
화려한 겉모습보다
중심이 주를 향한 교회

주님이 피로 사신
아름다운 교회
서로를 사랑함으로
하나되는 교회
주님이 머리되신
거룩한 교회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내 작은 생각보다도
하나됨의 소중함 아는 교회
세상에 알려지기보다
서로가 서로를 깊이 아는 교회

이런 교회가 아름다운 교회가 아닐까요? 제가 소망하고 꿈꾸었던 교회의 모습을 이렇게 찬양으로 만들어 주었기에 한 주간 제 마음 속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사명을 공유하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살아나가는 신앙공동체로서의 살렘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