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서신


[목회서신] 기도 (2024.3.3) 한상훈 목사

Author
Staff
Date
2024-03-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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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쥬빌리 통일 선교 집회 마지막 날에 진행된 선교 세미나에서 대표 기도를 부탁 받아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진실 선교사님과 유흥열 장로님께서 북한 탈북자들의 현황과 그들을 어떻게 섬기는지에 대한 사역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탈북민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적응하면서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탈북민들이 한국 사람보다 3배 더 높은 자살율을 보이고 있고, 우울증은 10명 중에 6명이 가지고 있고, 스스로 자신들을 하층 계급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 내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남북사랑 네트워크에서는 그 분들을 돕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계신다는 것을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민족이 그리스도 안에 하나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데 귀하게 사용되어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서부 지역 2024년 세계 기도일 예배를 벧엘 장로교회에서 함께 드렸습니다. “세계 기도일 예배는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으로 1887년 미국의 메리 제임스 여사가 이민자들의 부당한 대우와 어려움을 보면서 이를 돕고자 여성 선교모임에서 기도일을 정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3월 첫 번째 금요일에 모여서 180여개국에서 초교파적으로 기도하는 이 예배가 올해는 137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시카고는 모두 5지역으로 나뉘어져 예배를 드렸습니다. 시카고 지역, 중부 지역, 북부 지역, 서부 지역, 그리고 남부 지역입니다. 저희 교회는 서부 지역에 속해서 벧엘 장로교회에서 한미장로 교회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각 교회에 속한 여선교회 회원들이 나오셔서 올 해 예배문을 작성한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해는 팔레스타인이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전쟁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여인들의 기도문을 들으면서 올리브 나무처럼 놀라운 회복력을 통해 다시 일어서기를 기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집을 지금은 떠나 피난민으로 살지라도 자신들이 고향에서 살았던 집 열쇠를 간직하고 있다가 자손들에게 그 열쇠를 물려주는 것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놓치 않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그리고 특별히 전쟁으로 인해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아이들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부 지역 2024년 세계 기도일 예배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여선교회 회원들과 임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 3월 7일 세계 기도일 예배는 살렘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게 됩니다. 내년에도 많이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